황의조 선수, '불법촬영' 피해자와의 녹취록 공개 논란 일파만파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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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선수, '불법촬영' 피해자와의 녹취록 공개 논란 일파만파 커져

by 셀럽 2023. 11. 23.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선수가 축구를 하는 모습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선수

 

 

서울 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축구 국가대표 선수 황의조(31·노리치시티)씨의 ‘사생활 영상’을 불법 촬영 협의와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고 20일 밝혔다.

 

사건 경유는 지난 6월 자신이 황씨와 전 연인관계라고 주장한 누리꾼 A씨는 황씨와 다수 여성과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황씨를 협박한 혐의로 시작됐다.

 

황씨는 지난해 11월 구단 숙소에서 황씨의 아이폰을 분실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5월부터 익명의 누리꾼으로부터 사진과 영상을 유포하겠다 기대하라등의 협박 메시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22 불법 촬영 혐의' 황의조, 피해자와 진실공방 중 영상 유포자는 바로 친형수로 밝혀져 충격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A씨 여성이 황씨의 친형수로 드러났으며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황씨의 사생활 영상을 온라인에 유포하고 협박한 혐의로 A씨를 구속해 수사 중이다’ 라고 전했다.

 

A씨는 황씨의 친형과 해외출장 등을 함께 동행하면서 매니저 역할을 해오던 형수였으며 아직 영상 유포 동기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으며 현재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씨 측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대환은’ 당시 연인 사이에 동의하에 촬영한 영상이라 불법은 없었다고 주장 중에 있으나 상대 여성이 이를 반박하고 나서면서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23일 황씨와 피해자 측이 촬영 전 동의가 없었다는 둘의 대화 내용 공개

피해자 법률대리인 이은의 변호사가 황의조 측 입장문에 대한 반박 기자간담회를 열고 황의조와 피해자의 메신저 내용을 공개하고 있는 모습
축구대표팀 황의조 불법촬영 혐의 피해자 법률대리인 이은의 변호사가 23일 서울 서초구 소재 사무실에서 황의조 측 입장문에 대한 반박 기자간담회를 열고 황의조와 피해자의 메신저 내용을 공개하고 있다. 2023.11.23 [사진 = 연합뉴스]

 

 

피해자 측 법률대리를 맡은 이은의 변호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통화와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메시지 대화 내용에는 내가 분명히 싫다고 했잖아’, ‘싫다고 했는데 (영상이)왜 아직도 있느냐’, '불법적인 행동을 한 건 너(황의조)도 인정을 해야 한다고고 말했다. 황씨는 이에 최대한 그걸(영상 유포를) 막으려고 한다’, ‘이런 일이 생길 줄 몰랐다고 답한 내용이다.

 

이 변호사는 피해자는 촬영에 동의한 바가 없었고, 촬영 사실을 안 직후 영상 삭제를 요구했지만 불법 촬영이 지속됐다고 주장했다.

 

황씨 측 법률대리 법무법인 대환은 전날 ’관계 시 휴대폰을 잘 보이는 곳에 놓고 촬영을 했고, 여성분도 분명히 이를 인지하고 응했다며 법적 문제가 없는 입장문을 내놓은 바 있다.